종교간 대화

Serve and Care for the Holy Land

종교간 대화

종교간 대화

성지 관구의 그리스도교 일치 활동은 주로 문화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의미 있는 사례들로는 그리스도교 정보 센터(Christian Information Centre)와 다마스커스의 성 바울로 기념관을 들 수 있다.그리스도교 정보 센터의 목적은 여러 가지인데, 예를 들면 성지에서의 학술 행사들과 그리스도교인들의 삶에 관한 소식을 전문 대중 매체들, 저술가들, 기타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종교 단체들에게 제공하고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모임들, 회의, 전체 그리스도교 종파의 공동 기도 모임, 기자 회견, 그리고 다른 종교,문화적 활동이 있을 때 성지에 현존하는 여러 그리스도교 종파들에게 센터 소유의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센터는 정기적인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다. 그리스도교 정보 센터 활동 중 하나인 ‘프란치스칸 순례자 사무소’를 통하여 1965년부터 순례자들과 사제들에게 여러 다른 성지들에서의 미사 예약 등 귀중한 봉사를 해 오고 있다.성 바울로 기념관은 1964년 성 바울로의 개종을 기념하는 장소인 다마스커스 외곽의 성지보호 관구 땅에 건립되었다. 바울로 6세 교황이 이 기념관 건립을 요청하였고 모든 경비를 제공하였다.

이 기념관의 목적은 피정과 신학, 사목, 그리스도교 일치, 역사 또는 고고학 모임을 위한 하나의 근거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념관의 시설과 경당은 서로 다른 전례를 따르는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종파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도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위하여 개방된다. 그의 개종 현장에서 성 바울로를 만나고 싶어 하는 순례자들은 언제나 환영이다. 더불어 이 기념관은 해당 지역의 다양한 본당 사목 활동을 위해서도 개방되어 있다.이와 같은 공식적인 그리스도교 일치 활동과 더불어, 다른 전례들을 따르거나 다른 신앙 고백을 하는 여러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들과의 일상적이고도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만남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만남은 상호 간의 존중감과 친밀감을 증진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가톨릭교회와 완전한 친교 안에 있지 않은 우리 형제들을 새로운 전망 안에서 바라보게끔 이끈다.성탄절과 부활절 같은 대축일에 몇몇 프란치스칸 본당들에서 성탄절이나 부활절 등의 대축일에 우리와는 다른 신앙 고백을 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함께 전례를 거행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

성지 관구의 종교 간 대화 업무는 이미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이 지역의 종교적 상황에 의하여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할 업무로 자리 잡았다. 이 지역 인구의 대부분이 이슬람교와 유다교 신자들인 반면,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지역 전체 인구의 2%에 지나지 않는다.800년간 성지에서 현존하면서 작은 형제들은,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살아갈 때 다음의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처신하라는 사부 성 프란치스코의 권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말다툼이나 논쟁을 하지 말고 하느님 때문에 모든 인간들에게 복종하고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일이고, 또 다른 방법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라고 볼 때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다. 작은 형제들은 언제나 형제들이 봉사하는 장소의 사람들과 연대하며 그들의 영적 보화를 얻기 위하여 더 깊은 종교,문화적 이해를 추구하며, 침묵 가운데 형제들의 신앙을 증거하여 왔다. 이 지역들에서는 직접적으로 사도직을 수행하기란 종종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 작은 형제들은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성실하게 우리의 신앙을 살아가고자 노력한다.